삼육대, 노원구와 영어체험과학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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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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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근린공원에 6,800평 규모로 ... 교육자원 및 프로그램 지원
삼육대 대외협력처(처장 조치웅)는 노원구와 함께 현재의 중계2동 중계근린공원 부지에 국내 최초로 영어체험 및 과학교육을 결합한 ‘영어과학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 6,800평 규모로 오는 2008년 상반기 중 문을 열게 될 이 공원은 관람객들이 공원을 거닐며 자연스레 영어와 과학을 배우는 자연친화적 퓨전교육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과학교육과 영어교육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것.
자치단체는 부지와 자금을 대고, 삼육대는 노원구의 의뢰에 따라 교육자원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다. 여기에는 별새꽃돌자연과학탐사관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들도 동참하게 된다.
공원은 ‘식물암석생태공원’ ‘천체관측교육원’ ‘화석광물교육원’등 3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식물암석생태공원은 등나무, 습지생태연못 등이 갖춰진 화훼단지와 공룡발자국 화석단지, 야외공원장이 연계되며, 천체관측교육원에는 우주저울 체험대, 우주터널 전시,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슬라이딩 및 야외관찰대 등의 시설물이 마련된다.
화석광물교육원에는 보석, 암석, 광물 등 각종 암석과 해양, 조간대, 늪지대, 저지대 고산지대 등에서 발견된 화석류가 전시되며, 암석 및 광물의 현미경 관찰과 화석채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대가 DVD 시청각실과 함께 들어선다.
공원내 모든 시설에는 영어설명문이 부착되고, 10여명의 외국인교사가 현장에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에 대해 설명해준다. 또 MP3 자동안내듣기 시스템을 도입, 관람객들은 이어폰을 끼고 공원을 거밀며 초.중.고교 등 수준별 영어자동 해설프로그램을 갖춘 음성안내를 들을 수 있다.
노원구의 문화교육특구 조성사업 일환으로 만들어지는 이 공원은 영어와 과학을 결합시켜 교육적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선진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식물생태 등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증대하고 체험학습 및 교육 다양성을 증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와 노원구의 이같은 영어과학공원 공동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노원어린이영어교실(NCEC)이 관-학협력 사업의 성공사례로 인정받으며 지역자치구와의 신뢰를 구축하면서 가능하게 되었다는 후문.
실제로 현재 노원어린이영어교실에는 매일 400여명의 이 지역 어린이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방학기간 중에는 토털이멀전 잉글리시캠프 및 사이언스교실, 해외 자매대학 단기 어학연수 등 효과적인 프로젝트들과 연계되며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특성화 교육콘텐츠의 기반을 이루었다.
삼육대 대외협력처 박순향 과장은 “차별화된 교육 및 운영으로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관찰하는 오감만족의 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를 통해 학교는 대외인지도 향상 및 이미지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역사회는 효과적 교육활동 및 여가활용, 건전한 생활문화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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