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바람을 타고’ ... 북방선교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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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1.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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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야 선교 활성화방안 및 교단 대응력 모색
관련 분야 선교전문가들과 북방선교에 참여했던 선교사 등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집회에서는 탈북 자유북한인 지원, 농업경영 지원사업 등 그간 각 분야에서 전개된 북한선교 관련 활동을 되짚고, 향후 북방선교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모색했다.
‘너희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고후 10:16)’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집회에서는 북방선교 경험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비전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또 북한선교 전략을 위한 협의회가 이어져 연합회의 선교정책을 심층 논의했다.
25일 안식일학교에서 살렘동산교회의 박인수 집사는 선교보고를 통해 살렘선지자학교 학생들의 체험담을 전하며 “전도인력 양성 등 앞으로도 많은 계획과 프로젝트들이 필요하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자리를 같이한 웬웬 양도 ‘한족교회 현황과 전도사 활동’을 보고하며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북방선교에 실제적으로 접근하는 발걸음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삼육대 북한종교사회문제연구소장 김원곤 목사는 ‘북한선교 전략’에 관한 주제강연에서 “북한교회를 회복하는 사업은 느헤미야의 성전회복사업과 같다”며 “느헤미야처럼 북한선교의 사명을 가슴에 담고 직접 선교에 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분단 이후 북한의 교회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생존해왔는가를 역사적으로 반추하며 “북한교회가 어려움 중에서도 명맥을 유지해온 만큼, 우리는 상황에 따른 조직적인 전략을 세워 북한 정치 당국자들과 꾸준한 접촉을 갖고 접근함으로써 개방 후 선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자유북한인 도우미 박인경 집사는 자유북한인 대학 진학자들의 격려금 및 재학생 지원, 자유북한인 수술환자 간병 등 지난 2003년 11월 발족 이후 전개되어 온 자유북한인 도우미 사업현황을 전했다.
또 북방선교 운영위원 김균 장로는 ‘2007 평양 국제대성회와 재림교회’를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1907년 평양 부흥대성회를 시작으로 한국 기독교가 발전하게 된 요인을 점검하고, 재림교회의 북한선교 문제점을 짚었다.
김 장로는 “선교 2세기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직접 선교 또는 동반 선교를 펼쳐야 한다”면서 “북한인력을 중국으로 데리고 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많이 시도하고, 그곳에서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소규모 다변화를 통한 구호의 손길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식일 설교예배에서 한국연합회 총무부장 최영태 목사는 ‘마지막 시대의 참 파수꾼’이란 제목으로 전한 말씀을 통해 “재림교인들은 진리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뿐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의 기별을 세상에 전파하는 자”라며 남은 무리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최 목사는 에스겔 33장7절 말씀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도 초대교회 믿음의 선조들처럼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며 “이 시대에 외쳐야할 기별을 우리가 외치지 않는다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외침의 등불은 꺼져버리고 말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을 포함한 북방선교 활성화 전략은 그간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한 선교인력의 확보와 효과적 전도방안의 마련 등 교단적 선교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선으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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