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습 드러내는 충청 야영장 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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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8.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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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완공 앞두고 공사 한창 ... 70% 공정률 보여
지난해 8월 1일 기공된 합회 연수원은 현재 골조공사와 전기공사 등 기초설비를 거의 마무리 짓고, 실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는 등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준공예정일은 오는 10월 말경.
당초 올 6월쯤 완공되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야영회를 맞을 계획이었지만, 중간에 설계변경 작업을 거치다보니 공사가 늦어졌다.
지난 2월 본격적으로 건축이 시작된 이후 안식일을 제외하고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약 3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어 연건평 1,074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지는 충청 연수원은 원룸(7평형)과 투룸(14평형) 형식으로 설계된 콘도형 숙소 36개 객실을 갖춘 숙박동과 88평 크기의 교회본당 및 식당이 포함된 별관으로 나뉘어 진다.
최대 250명을 동시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 지하에는 가족이나 소그룹 단위 모임에서 집회를 가질 수 있는 다목적 회의실과 소예배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객실에는 주방기구와 조리 시스템이 갖추어진다. 4층에는 탁 트인 해변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들어서 쾌적함을 더한다.
이밖에 진입로가 새롭게 조성되며, 날씨에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체육관과 야외수업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 부대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충청 연수원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평면구성. 원래 11자형으로 분리된 건물이었지만, 일체형 건물로 변경됐다. 도면이 바뀌면서 실내시설과 구조들을 전반적으로 재배치해 내외공간을 효율적으로 창출해냈다.
화장실과 샤워실 등 공동시설을 지하에 배치해 건물의 청결도 유지는 물론, 콘도 숙박자뿐 아니라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이용자들이 외부에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합리적으로 교체한 점도 눈에 띈다. 도심형 박스건물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건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 공사업체의 설명이다.
연수원이 완공되면 성도들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장막회 등 각종 집회와 휴양을 가질 수 있게 되며, 지역교회의 주말예배 장소와 임해수련장소로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으리란 기대다.
시공업체인 무성건설의 최병득 사장(대전 둔산중앙교회 집사)은 “이만한 장소에, 이만한 시설을 갖춘 곳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좋은 곳”이라며 “가장 이상적으로 아름다운 건물을 짓기 위해 모든 임직원과 인부들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제한되어 왔던 장곡야영장은 그간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식공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숙식, 화장실, 샤워 등 제반편의시설의 미비로 야영회 운영과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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