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운 지도자 양성하는 미더운 대학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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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0.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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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수 삼육대 총장 인터뷰 ... 특성화 전략 완성위해 집중 투자
삼육대학교 서광수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은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최근 비전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SU秀MVP2010+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서 총장은 세계적인 지도자 양성을 위한 ‘글로벌 엘리트 허브대학’으로의 발전전략을 천명하고 “인성과 지성, 리더십을 겸비한 건강하고 미더운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우리 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이루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와 집중적인 지원으로 연구분야 및 교육분야의 특화된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우수 교원의 채용 및 연구 활성화 지원, 종합학사시스템 구축, 건물 신축 등을 이루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2000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구입한 제2캠퍼스 부지와 관련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의명대와의 통합으로 제2캠퍼스 추진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와 단계적인 방향설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광수 총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성도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전한다면?
- 우리 대학은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의명학교를 전신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1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교육적 사명을 완수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이러한 근간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성도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 여러 동문들의 헌신이 있었다.
대내적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신학대학에서 대외적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종합대학으로 이름을 바꾼 지 40여년이 됐다. 이제 건학 제2세기 시대를 맞아하며 우리는 대학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고 ‘제2의 창학’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계적인 지도자, 미더운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엘리트 허브대학’을 지향하며 새로운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성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은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건학 1세기를 맞이하는 의미는?
- 개교 100년을 맞이하는 삼육대학교는 일반적인 종합대학교는 다르게 고유한 선지자적인 이념과 미션을 가지고 영·지·체의 전인교육을 이 땅에 실현해 온 대학이다. 그러기에 한국사회에 미친 위상과 역할은 소위 ‘보이는 성과’보다 ‘보이지 않는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이 사회에 제공해 왔다고 사료된다.
대표적인 예로, 캠퍼스 내 금주·금연교육, 1인 1기의 기술교육, 생활관 교육, 외국어 교육 등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하여 이를 선도하였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체계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재림교회 내에서도 대학의 위상과 역할은 교육선교의 장(場)으로 재림교우들은 자녀들을 믿고 맡겨주시고, 대학은 이들을 영적으로,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건강한 정신과 실무지식 겸비한 전문인으로 교육함으로써 현세에서는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게 하고, 나아가 내세에서 영원한 생명을 향유하도록 하는데 선봉장으로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삼육대는 최근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제2의 창학’을 선언했다. 삼육대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 우리 대학의 비전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국제적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상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것을 교육적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엘리트 양성을 위해 우리 대학이 마련한 SU秀MVP2010+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배우고 익혀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대학은 이러한 우수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함으로써 대학이 학생을 보증해서 사회로 진출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삼육교육 100년의 역사동안 한결같이 지켜온 지.영.체의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화된 계획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발전전략을 토대로 미션과 비전, 그리고 열정을 가진 국제적인 MVP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 대학이 내세운 미래교육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앞으로 특성화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와 집중적 지원으로 연구분야와 교육분야의 특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인성과 지성, 리더십을 겸비한 건강한 인재를 배출하는 특화된 성장이 우리 학교의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보건복지분야 특성화’ 사업의 발전을 위해 갖가지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보건복지 선도대학으로의 발전전략은 현재 어느 단계까지 전개되어 있나?
- 우리 대학이 자랑해온 4대 특성화사업은 인성교육, 국제화교육, 실무형인재교육, 보건복지교육 특성화사업이다. 이는 삼육대의 교훈이기도 한 진리∙사랑∙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으로서의 사명 완수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기도 하다.
삼육대는 보건복지특성화 대학으로서 2005년부터 “보건복지통합교육 기반의 한국형 Care Manager 양성사업(이하 CM)”으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보건복지교육분야 특성화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56억여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은 2004년 8월 특성화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사업단은 정책중심 사업으로 웰빙밸리, 캠퍼스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건강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2007년 시행예정인 “공적요양보장제도”의 시행에 발맞춰 이미 지난해 보건복지 인프라를 추가구축하고, 통합교육과정 운영 및 교재개발, 대학원 CM과정 개설, 실질적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지역 네트워크 구축, 유비쿼터스 플랫폼 구축, 우수학생 유치 및 해외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한 통합적인 정보기반을 완성함으로써 업무 연계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였으며, 우리의 고유한 건강기별을 반영한 교육이념의 실현과 함께 보건복지 및 CM 전문 Track 과정을 통한 질 높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국 실정에 맞는 Care Manager 양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보건복지 클러스터를 구축과 함께 한국형 CM제도 안정화를 통한 제도를 정착시킴으로써 대학의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가 보건복지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내 산업, 문화, 복지, 교육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보건복지분야 선도 대학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학간 세계화 전략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육대의 세계화 전략과 국제교류 강화방안은 어떻게 구축되고 있나?
-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화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은 1인 1외국어 교육이다. 삼육대는 재림교단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 외국어 교육시스템 및 국제화 수준에서 특별한 노하우로 앞서가는 대학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학교다.
신입생들에게는 1년간 매일 1시간씩 의무적으로 원어민 교수의 영어회화강의를 주4시간 이수해 왔다. 여기에 금년부터 SDA삼육외국어학원과 손잡고 재학생 영어회화교육의 컨텐츠를 더욱 강화했다.
앞으로 재학생들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외국어학원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삼육엘리트인증을 부여하고 포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매대학과의 교환학생제도와 어학 연수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국제화 교육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전임강사 이상의 외국인교수 및 학생 비율이 외국어대학을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며, 교환대상 국가도 지난해 18개국에서 올해는 20개국으로 늘어났다. 국제문화교육원에서는 세계 105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삼육대학교와 삼육의명대학의 통합이라는 중대한 역할을 맡았고, 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대 대학의 통합을 통해 삼육대는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
- 대학통합은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을 보다 능동적이고 체계화 하면서 중장기 적인 발전전략을 구현해 나가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의 일환이었다.
동일법인하에 동 캠퍼스에서 4년제와 전문대를 경영하면서 오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상호 보완함과 동시에 전 구성원이 하나로 일치된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함께 발전해 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통합이후에도 우리 대학은 행․재정적으로도 계획된 프로세스에 따라 빠르게 안정화와 정착화를 기하여 왔고, 이에 대한 반증으로 여타 통합대학에서 발생하는 구성원간의 불협화음 없이 대학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겠다.
▲제2캠퍼스 확장계획안은 현재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어 있고, 앞으로 어떠한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인가?
- 아시는바와 같이, 우리 대학은 통합 이전인 지난 2000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제2캠퍼스 부지를 구입하고 캠퍼스 건립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간 통합이라는 시대적 필요를 따라 우리 대학이 지난해 삼육의명대학과 통합대학으로 거듭나면서 제2캠퍼스 추진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대학은 향후 제2 캠퍼스 활용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와 함께 단계적인 방향설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 통합으로 교사(校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1차년도 사업으로 200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100주년 기념관, 국제교육관, 뉴스타트 생활관이 신축 중에 있고, 2008년에 음악관, 2009년 이후로는 2차년도 사업으로 종합강의동과, 제3과학관, 박물관 등의 건물이 추가적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성도들에게 협력과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 과거 100년의 역사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역사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맡겨진 고유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의 영역을 넘어 삼육대만의 특별한 인성교육과 특성화 교육을 통해 완성될 수 있다.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의 교육적 사명을 완수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우리 대학을 위해 더욱 많은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향상시키는데 최대한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 건강해서 미덥고, 유능해서 미덥고, 정직해서 미더운 지도자를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쟁력 있는 학교로 성장하도록 계속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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