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육 'Victory English Summer Camp'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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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8.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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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학교서 110명 참가 ... 원어민 강사 밀착수업으로 호평
이 지역 학생들에게 국제문화의 다양성과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화시대 주역으로서 필요한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이 캠프에는 관내 20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거친 11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 오클라호마, 텍사스, 알칸사스에서 현지 초등학교 교장을 포함한 8명의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원어민 강사들이 특별 초빙됐으며, 재미교포와 한국인 교사들이 실용영어교육 진행을 위해 수고했다.
학생들은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세분화된 수준별 학급으로 편성되어 학습효과를 극대화 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Vocabulary’ ‘Conversation’ ‘Reading Comprehension’ ‘American Culture’ 등 영역별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 분반수업에 참여했다.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쓰고, 생각하는 멀티강의와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토의식 소그룹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이번 캠프를 위해 동해삼육은 ‘관계’ ‘용서’ ‘사랑’ ‘뉴스타트’ 등 다양한 기별이 담긴 교재를 별도로 제작했다.
교사들은 이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문법과 독해, 생활영어 등 학생들의 실력에 맞는 분야별 교재를 준비했으며, 철저한 학생관리와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겨울캠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언어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이색 체험활동도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인근 무릉계곡에서 실시된 탐험하이킹이 바로 그것. 참가자들은 10개조로 나뉘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코스를 이수하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다.
특히, 2일에는 관내 초.중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학습활동상황을 직접 참관하도록 했으며, 캠프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학교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방학을 맞아 친척집에 들렀다 캠프를 신청했다는 이윤진 양(서울 염리초 4년)은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식 사고훈련을 기르게 되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영어 말하기 능력이 많이 향상되어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영어캠프에는 처음 참가한다는 권현지 양(동해중 1년)도 “외국인과 실제 대화를 나누다보니 영어가 가깝게 느껴진다”면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일기로 쓰다보면 문법도 많이 발전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해삼육은 이처럼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이 나타남에 따라 내년 1월 실시될 예정인 겨울캠프에서는 보다 많은 전문강사를 초청해 2주 코스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기숙사 신축을 통해 교내에서 토털 이멀전코스를 실시하는 등 영어교육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마음이다.
사교육비가 가계의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우리 사회 현실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밀도 있는 외국어학습을 시행한 동해삼육은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의 영어실력 신장은 물론, 인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재림기별을 전파하고, 신학기 학생모집에도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계복 교장은 “교육당국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영어교육 특성화학교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진리의 씨앗이 파종되고, 교육선교사업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해삼육중.고등학교는 30여명의 교직원과 170여명의 학생들이 지식기반의 정보화 및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개인적 경쟁력을 키워내는 특성화교육사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일구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잉글리시 캠프에 교사들을 인솔하고 방한한 박정욱 장로는 "우리의 목표는 이 땅의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닌, 영어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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