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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재림공원묘원, 자연장 방식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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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6.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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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구역 1만2000평에 수목장, 잔디장 형태 조성키로
포천재림공원묘원이 기존 매장(埋葬) 방식에서 자연장(自然葬) 위주의 형태로 탈바꿈한다.
포천재림공원묘원이 기존 매장(埋葬) 방식에서 자연장(自然葬) 위주의 형태로 탈바꿈한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장례방법.

법인은 약 10억 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해 포천재림공원묘원의 일부 시설 및 환경을 자연장으로 개선키로 했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도 ‘재림공원묘원 환경개선안’을 가결하고, 사업을 승인했다.

묘원에는 현재 9구역까지 봉분묘소가 형성돼 있다. 법인은 아직 개발이 안 된 10구역과 11구역 1만2000평에 수목장과 잔디장 형태의 자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요즘 진입로에 석축을 쌓고 배수로를 만드는 등 관련 공사가 한창이다. 협소한 진입로를 좀 더 쾌적하게 하기 위한 아스콘작업과 정지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30여대의 차량이 들어설 수 있는 주차장과 벤치, 화장실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포천재림공원묘원은 매장의 경우, 앞으로 약 300기 정도밖에 안치할 공간이 없어 그동안 관련 대안마련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포천시나 소홀읍 등 지역사회로부터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세현 법인실장은 “묘지수용이 거의 만장에 다다른 실정이다. 현재 추세라면 3년 안에 모두 들어차게 된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에 착수한 환경개선사업에 따라 일부 매장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수목장, 잔디장, 평토장 등 자연장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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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장은 매장에 비해 부지 활용도가 높고, 비용 부담 역시 훨씬 적다는 게 법인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지면으로부터 30cm 이상의 깊이에 유골의 골분을 묻되,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흙과 섞어서 묻어야 한다. 용기에 담아 묻는 경우에도 용기가 생화학적으로 분해 가능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박세현 실장은 “일반적으로 매장의 경우 1기 당 4평 정도가 소요되는데, 자연장은 가로세로 45Cm 정도만 있으면 된다. 매장에 비해 평균 5배를 더 사용할 수 있어 부지 활용도가 매우 높다. 또 잔디장으로 조성하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장묘를 치를 수 있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법인은 일단 자연장의 여러 방식 중 수목장 형태를 준비하고 있으며, 가족장, 부부장, 개별장으로 세분화해 꾸밀 방침이다.  

한편, 한국연합회 재무 이신연 목사는 “묘지 조성에 그렇게 많은 자금을 들여야 하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10구역과 11구역 1만2000평에 자연장을 만들면 3000여 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분양하면 시설투자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 또한 향후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재림성도의 묘지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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