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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 전문] 최길호 전 사장 “힘들었지만 영광이자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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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1.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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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임을 내려놓은 최길호 전 사장은 4년 5개월 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힘들었지만 영광이자 축복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4년 5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벌써 꿈인 듯 아련하기만 합니다. 하루하루가 치열한 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를 SDA교육과 함께했고, 특히 부족한 사람이 CEO로 재직한 지난 시간은 나날이 힘든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광이었고 축복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책임의 압박감이 너무나 커서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어느 때보다 크게 경험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은 한국 영어시장에 닥친 거센 파도를 온 몸으로 경험하며 고민스런 결정을 해야 했던 힘겨운 시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지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매일 도전에 맞서 함께 고민했던 형제의 사랑과 동지적 정을 쌓은 임원들과 본부의 직원 특별히 학원의 회생을 위해 각 분원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 원장과 분원 직원들의 희생과 수고에 대해 미안함과 함께 마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동안 큰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황춘광 연합회장님과 두 임원 그리고 운영위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SDA교육의 중요한 기로에서 필요한 리더십을 세우고 지원해주시는 중요한 역할을 하셨습니다.

부름을 받은 신임 이형진 사장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힘든 책임을 감당하면서도 언제나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업무를 힘차게 추진해왔습니다. 그 능력과 태도가 비상한 시국을 위한 비상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임을 증명했고, 여러 과정에서 검증되고 준비된 리더입니다.

그가 선임된 짧은 기간 동안 학원이 젊어졌습니다. 새로운 맥박이 힘차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유산을 남기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마음 깊이 학원의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어서 다소의 위안을 받습니다.

이제 저는 한동안 자리 잡았던 익숙한 자리를 떠나 지역 합회로 전출합니다. 더 이상 SDA교육의 일원으로서 함께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저의 기도와 애정은 여전히 SDA교육에 남아서 학원의 부흥의 책임을 맡은 모든 학원 가족들을 향해 드려질 것입니다.  

SDA교육은 하나님의 기관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굽이굽이 길을 인도해 오셨고, 앞으로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신임 이형진 사장과 임원 그리고 모든 SDA교육 가족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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