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中 산동성건직업전문대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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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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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인정’ 등 추진키로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공동연구 및 공동 학술회의 개최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인정 △교수 및 교원간의 교류 △대학시설 사용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뤄가게 된다.
특히 이날 양교는 건축학과, 환경원예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한 학사편입과정(3+2) 및 교환학생 제도 도입, 경영학과와 통합예술학과 박사과정 초청(중국어 트랙) 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성익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지역의 우수한 유학생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대학이 공동 발전하며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동성건직업전문대는 산동성 성도(省都)인 제남시에 위치한 공립대학이다. 건축특성화 대학으로 36개의 관련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2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 물리치료학과, 日 자매대학과 학술교류 세미나
물리치료학과는 지난달 1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자매대학인 일본 모리노미야 의과대학 물리치료학과와 국제학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양교가 체결한 학술·인적 교류를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모리노미야 의과대학 물리치료학과가 삼육대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두 학과가 교차 방문하여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
모리노미야 의과대학 물리치료학과 쿠도 신타로 교수와 학부, 대학원생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김성익 총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누고, 연구 발표 세미나를 통해 물리치료학 분야 최신 연구결과를 교류했다.
세미나에서는 △듀얼 재활영상 프로브(RUSI)를 활용한 동시 근수축 측정(이완희 교수) △노인의 대칭적 보행과 기능 향상을 위한 전기 자극 보조시스템(박혜강 대학원생) △대퇴골 골절환자의 글라이딩과 측방대퇴부 통증 사이의 관계(쿠도 신타로 교수) △초음파로 측정하는 정상 발과 평발 내재근의 형태학적 차이(사카모토 코다이 대학원생) 등 발표가 진행됐다.
이완희 교수는 “양교 대학원생들의 학문적인 열정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지역 자매대학과도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는 서울권 대학 중 유일하게 물리치료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석박사과정을 통해 국제적인 물리치료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학과 졸업생 중 다수가 현재 국내외에서 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음악학과,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와 ‘가을음악축제’
음악학과는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와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교내 대강당에서 ‘2019 가을음악축제’를 개최했다. 가을음악축제는 전국 음악대학 윈드오케스트라간의 상호교류와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24일 숙명여대(지휘 김운성), 단국대(임성훈), 경희대(유병엽), 25일 국민대(이봉환), 한국예술종합학교(이석준), 26일 제주대(허대식), 숭실대(김응두), 삼육대(성주진) 등 전국 8개 대학 윈드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수준 높은 연주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각 참여 대학은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 콩쿠르 입상자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협연하며 미래 한국을 대표하는 관악연주자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성주진 교수는 “여러 대학이 참여한 가을음악축제의 장이 삼육대라서 더욱 뜻깊다.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미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는 전국 음악대학에서 관악 활동을 핵심적으로 수행하는 교수들이 모인 단체다. 미래 관악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8년 전국음악대학윈드오케스트라협회로 창단했으며, 지난해 지금의 명칭으로 바꿨다.
■ 글로벌한국학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 특강
글로벌한국학과는 지난달 26일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헌장 제7조에 따라 1954년 설립됐으며, 대한민국에서 유네스코 활동을 촉진하고,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 교육·과학·문화 등 관련 분야 전문기관·단체 간의 연계·협력을 원활히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김광호 사무총장은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평화와 공존, 그리고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사무총장은 양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이후 유네스코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유엔이 2015년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대해 설명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불평등과 기후변화, 교육, 인권 등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17개 목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30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한다.
김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17개 목표 중 △성평등 보장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육상생태계 보전 △지구촌 협력확대 등 6개 목표에 대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진국가로서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행동과 사회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는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리는 국제적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자, 한국 교류∙홍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돼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다양한 이론 교육, 문화 체험, 현장 실습, 인턴십 실무 교육, 글로벌 리더 특강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전공이나 복수전공시 이수만으로 국립국어원이 발급하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이 주어지고, 부전공시 3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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