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다가온 국제 캠포리, 호우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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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캠포리 개막을 앞두고,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며 정상적인 행사 진행에 대한 염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연합회가 이에 따른 대비책을 밝혔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는 <재림신문>과 만나 “2012년 열린 제1회 캠포리에서는 폭염과 소나기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는 그때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기획 단계부터 무더위와 비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다방 면으로 복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우선 메인 집회 장소를 삼육대 대강당과 한국삼육중고 강당으로 정했다. 앞선 1회 캠포리에서는 삼육대 운동장이 중심이었다. 이 때문에 더위나 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요 장소가 실내이기 때문에 집회 중간에 호우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드론, 물로켓, 불피우기, 생존기능, 호수 부스, 워터바운스 등 야외 필수 기능도 많이 있지만, 절반 가량의 기능은 강의실에서도 이뤄진다. 김현태 목사는 “비가 많이 내린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활동은 지장 없을 것”이라며 “지난 캠포리에서는 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삼육대의 지원으로 체육관을 활용할 수 있어 실내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식사는 기숙사식당과 학생식당에서 2000명 정도가 이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시락이나 인근 교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게 될 클럽을 위해 사무엘관과 신학관 주변에 대형 캐노피를 설치해 300석 규모의 야외 식당을 운영할 계획. 비가 오더라도 식사를 하기에 무리 없는 수준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삼육대 캠퍼스에 숙소가 없는 참가자들을 위해 합회별 쉼터도 운영한다. 김현태 목사는 “이번 캠포리에는 외국에서 많은 손님이 온다. 감사하게도 각 합회가 양보해 주셔서 이들에게 숙소를 우선 배정할 수 있었다. 서울삼육중고나 연합회 게스트룸, 주변 호텔을 이용하는 참가자도 있다. 인근에 사는 대원과 지도자는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쉼터는 이런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더위가 심할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비가 오거나 옷이 젖으면 말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부연했다.
김 목사는 “각 합회별 캠포리를 봄.가을에 여는 이유 중 하나는 제1회 캠포리 때 무더위와 비로 고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캠포리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야 했기에 여름 개최가 불가피했다. 그래서 여러 면에서 더욱 면밀하게 살피며 대비책을 강구했다. 모쪼록 이 행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집회가 되도록 전국의 성도들이 기도로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아태지회 내 모든 패스파인더클럽 대장들은 개막을 보름여 앞둔 지난 16일 저녁 화상회의시스템을 연결해 기도회를 했다.
김현태 목사는 이 자리에서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준비하더라도 모든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은혜가 처음부터 끝까지 충만히 임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행사가 되도록 우리 모두 마음 모아 헌신하자”고 권면했다.
‘우리의 비전에 초점을 맞추라’(Focusing Our Vision)는 주제로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삼육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제3회 북아태지회 패스파인더 캠포리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몽골, 미국, 베트남,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4000여 명의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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