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신임 평실협회장에 손경일 장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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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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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인협회-평신도협회 분리안 쟁점 부각 ... 표결서 부결
손경일 장로는 11일 영남삼육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8회 영남 평실협 총회에서 앞으로 3년간 이 지역 평신도 선교사업을 이끌어나갈 지도자로 선택되었다.
손 장로는 회장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제가 이처럼 중책을 맡게 되었다”면서 “새로 조직된 임원들과 함께 하나님 사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했다.
손 장로는 임기 중 각 전도단의 활성화와 지역교회 청소년 선교사업 지원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평실협의 분리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지금까지 힘을 합쳐 일을 해 온 것처럼 같이 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직전 회기까지 3회기 동안 회장으로 봉사한 윤동기 장로는 이임사에서 “그간 뜨거운 성원과 기도로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회기에는 새로운 지도부와 힘을 모아 광활한 영남 농원이 괄목할만한 부흥과 발전을 일구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실협 총회는 이 자리에서 그간 합회 총회 시까지로 되어있던 정관 제2장 제8조 임기 조항을 ‘당해 상임위원들의 협의에 의해 결정하되 12월에 하’도록 개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를 실업인협회와 평신도협회로 분리하자는 제안이 제기되어 활발한 찬반토론이 오갔으나 규정에 따라 2/3 이상의 찬성표를 얻는데 실패, 부결됐다. 하지만, 근래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평실협 분리에 대한 논의의 여지는 남겨두었다.
영남합회에는 현재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등 각 지역에서 10여개의 평신도실업인전도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회기동안 46회의 전도회를 펼쳐 230명의 침례자를 배출했다. 또 일본과 대만 등에서 해외선교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북방선교 활성화를 위한 지원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회원들은 평실협이 세천사의 기별을 땅 끝까지 전파하기 위한 선교사업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하기를 기도하며 앞으로도 평신도 전도활동을 통해 영남 지역은 물론 지경을 넘어 복음의 불길이 환하게 타오르기를 기원했다.
영남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 신임 임원진
회장: 손경일(부산서부교회)
부회장: 이문희(예천교회)
총무: 육성수(진주중앙교회)
감사: 서돈수(대구칠성교회)
자문위원: 강화순(사천교회) 김병수(포항중앙교회) 김영철(안계교회) 조호용(동래교회) 최철순(가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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