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교 강화방안 ... 결론은 ‘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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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4.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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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합회장들, 소그룹 활성화 공통 제시
재림마을뉴스센터가 기획한 ‘신임 합회장에게 듣는다’에 출연한 전국 5개 지방 합회 합회장들은 침체에 빠진 지역선교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소그룹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소형 교회를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고, 교회 성장의 실질 지표라 할 수 있는 평균 출석생수의 증가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소그룹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이 두드러졌다.
동중한합회장 문치양 목사는 교회의 미래를 건강하게 할 젊은 층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각 교회마다 젊은이를 위한 소그룹을 운영토록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동중한합회의 지난 회기 수침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총 5,494명 중 20세 이하와 50세 이상의 침례자수가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30~40대의 수침자 비율은 13%에도 미치지 못했다.
문치양 합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젊은 층을 위한 소그룹 운영의 권장과 함께 청년에게도 교회 내에 중요한 직분들이 나눠짐으로 그들이 교회에서 확실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중한합회장 최영규 목사는 수침자수는 늘어나지만 평균 출석생수는 제자리걸음을 맴돌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그룹훈련의 강화를 제시했다.
서중한합회 35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합회는 지난 회기에 비해 교인 수는 6,207명이 증가했고 수침자도 꾸준히 늘었지만, 평균 출석생수는 오히려 직전 회기에 비해 2,666명이 감소했다.
최영규 합회장은 수침자 증가에 못잖은 새 신자 양육과 잃은양 회복에도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 “소그룹훈련과 제자훈련을 통하여 침례 받고 교회 안에 들어오는 영혼들을 남아있게 할 것”이라며 “이것은 검증된 방법이고, 지난 한 회기동안 실시한 결과 큰 수확을 얻은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영남합회장 이지춘 목사 역시 많은 구도자들이 침례를 받고도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소그룹활동과 제자훈련을 통해 신앙의 안정과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영남합회는 지난 회기 재적교인수는 8%의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실질 교인수라 할 수 있는 평균 출석생수는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안교생수는 직전 회기 대비 1.3%의 성장에 그쳤다.
이지춘 합회장은 “소그룹활동을 통해 초신자들에 대한 계속적인 사랑과 교육을 실시하여 신앙을 안정시키겠다”며 “제자훈련으로 더 많은 평신도지도자들을 개발하고, 활성화시킨다면 교회가 부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충청합회장 손선근 목사는 대도시 선교사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소그룹전도회를 제시했다. 손 합회장은 세종시,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등 신흥 인구밀집지역과 대도시 광역전도 활성화를 위해 “구역마다 소그룹전도회를 열어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 연합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합회장은 이와 관련 “기존의 전도방식으로는 영혼을 만나는데 한계가 있다”며 “소그룹전도로 직접 침투하는 선교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목회자들을 대단위로 투입해 구역마다 소그룹전도회를 열어 각개전투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테마별 맞춤식 전도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합회장 이병합 목사는 소형 교회를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한 세 가지 방안 중 하나로 ‘114 소그룹운동’을 구체화했다. 이는 소그룹의 구성원 4명이 1년에 1명을 교회로 인도하는 운동이다.
호남합회는 전체 122곳의 집회소 중 70개 집회소가 평균출석생수 100명 이하의 소형 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전체 집회소 중 절반 이상인 57%를 차지하는 수치. 때문에 소형 교회를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한 특성화 방안의 마련이 절실한 형편이다.
이병합 합회장은 ‘100플러스 선교정책’ ‘제로 50정책’과 함께 ‘114 소그룹운동’을 제시하고 “이러한 운동을 제대로 잘 펼치기만 하면 50명 이하 교회들이 100명 이상 출석하는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회기 동안 각 합회의 영적 지도자로 새롭게 부름 받은 신임 합회장들의 이러한 소그룹 활성화 정책과 사업 운영구상이 앞으로 각 합회와 지역에서 어떠한 선교적 결실을 낳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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