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 어린이.청소년사업 발전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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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4.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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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사 양성’ ‘전용공간 확보’ ‘모델교회 개발’ 등 대안 제시
하지만, 이들 세대를 위한 선교사업은 답보상태에 빠져 있고, 뚜렷한 성장세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다면, 각 합회장들은 청소년과 어린이사업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기획특집으로 마련한 ‘신임 합회장에게 듣는다’에 출연한 합회장들의 관련 분야 사업에 대한 구상안을 모아봤다.
서중한합회장 최영규 목사는 “미래의 희망인 젊은 그룹들을 속히 교회의 리더들로,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특별한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서중한합회는 지난회기 수침자 6,648명 중 20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체 침례자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 사업의 발전을 위한 전문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 양성 등 특성화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형편.
최영규 합회장은 “아직은 조금 부족하고, 뭔가 설익은 듯하지만 청년과 젊은이들을 과감하게 교회사업에 등용하고, 그들을 통해 교회가 주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들에게 이 교회의 희망이 있는 것은 절대적”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남합회장 이지춘 목사는 “많은 교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예배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을 인도할 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라며 “제자훈련을 통해 청소년지도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춘 합회장은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청소년과 어린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교회마다 전용공간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합회장은 특히 “대구와 부산지역의 대학생들이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그들을 위한 전용시설이 없기 때문”이라며 대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합숙시설과 청소년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충청합회장 손선근 목사는 “합회장 취임 후 교인 연령분포를 분석해 보니 60세 이상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10% 밖에 되지 않았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교육할 수 있는 AY 향상급제도의 보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손선근 합회장은 “한 두 명이 있는 교회라도 학생회와 청년회를 조직하고, 개인적으로 맨투맨식의 청소년활동을 활성화시키도록 지시했다”며 “흥미나 행사위주의 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합회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신앙의 기초부터 다질 수 있는 준비된 인재들로 양성해야 한다”며 “이번 회기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사업에 투자하는 교회들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남합회장 이병합 목사는 침체에 빠진 어린이와 청소년사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분야 지도자를 양성하고, 모델교회를 만들어 지역교회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모델을 찾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합 합회장은 “어린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교사가 없어서 어린 영혼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지도교사들을 끊임없이 양성하고, 그들이 교육받은 대로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것이 반복되어 일선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년층을 대상으로 ‘M.V.P(미션, 비전, 패션)운동’을 전개해 “선교에 열정을 가진 청년들로 만들겠다”면서 “학생회나 청년회가 조직되어 있는 교회들로 하여금 청소년선교단을 구성하고, 조직하도록 하겠다”고 방안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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