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그룹, 개인전도가 부흥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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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5.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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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평신도 리더 양성으로 복음전도 탄력
이 지역 교회들은 지난 3월 지구 목회자들이 모여 연합전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이후 성공적인 말씀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치밀한 사전계획과 상호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교회는 4월부터 성도들에게 계속되는 홍보와 구도자 확보를 독려하는 한편, 5월 들어서는 전단지와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시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도회를 앞둔 21일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음악회 및 경로잔치’를 열어 이웃과 함께하는 재림교회의 이미지를 고양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뜻을 깊게 한 이날 행사에는 170여명의 노인과 주민이 참석해 따뜻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가슴에 담았다.
함께한 주민들은 “재림교회가 이렇게 친절하고 좋은 교회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가 이번 전도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은 물론이다.
이런 ‘정지작업’을 통해 전도회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었고, 21일부터 열린 집회에는 연일 40여명의 구도자가 찾아와 생명의 말씀을 접했다.
이번 전도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구도자 접촉이 개인전도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점. 성도들은 미리 구도자 카드를 만들어 평소 자신이 접촉하거나 인도하기를 원했던 영혼을 교회로 초청했다.
전도회를 앞두고는 개인방문으로 구도자를 만났으며, 기도회를 열어 이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마음 모아 간구했다. 이번에 참석한 구도자의 대부분이 이런 개인전도를 통해 교회로 발길을 옮긴 이들이다.
춘천중앙교회 유창종 목사는 이에 대해 “이번 전도회는 제자훈련을 받은 소그룹 리더들을 주축으로 진행됐다”며 “구도자 접촉부터 양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서와 프로그램이 평신도에 의해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실제로 춘천중앙교회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15명의 소그룹 리더로 구성된 ‘전도특공대’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모두 제자훈련을 통해 양성된 그리스도의 일꾼들이다. 올해는 소그룹을 개념화한 ‘패밀리’를 조직해 제자훈련에 더욱 힘을 가했다. 패밀리는 7개 조로 나뉘어 자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춘천효자교회 역시 차별화된 제자훈련을 통해 결실을 보고 있다.
유창종 목사는 “목사가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훈련받은 평신도 리더들을 중심으로 전도회가 운영되다보니 구도자 초청이나 안내, 접대, 관리, 후속 조치까지 모든 면에서 유기적이고 선순환적인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며 “결국 소그룹과 개인전도가 부흥의 열쇠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도회를 통해 10여명의 새로운 영혼이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이들에게 침례를 주지 않았다. 성급하게 결실을 얻으려 하기보다,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적으로 더 성경을 연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회는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2일과 3일, 제천 의림지와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으로 구도자 및 침례자 초청 선교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춘천.화천지구 교회들은 앞으로 지속적인 제자훈련 강화를 통해 새 신자와 구도자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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