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2년 만의 내한공연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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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9.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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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수, 원주, 구미 등 주요 도시에서 오케스트라 협연무대
오주영은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강원 원주, 서울, 경북 구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오주영은 지난달 22일 여수 예울마루에서 순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오랜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이어 8월 26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원주 공연에서는 FABORI 챔버앙상블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연주해 객석을 매료시켰다.
지난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 공연에서는 밀레니움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 1악장, 베토벤 ‘로망스’ F장조를 완벽하게 연주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3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구미 유스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고,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등 낭만주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원숙해진 테크닉과 뛰어난 기량을 쌓으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오주영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놀라운 기교 속에서도 한 치 흐트러짐 없는 호흡으로 젊은 거장의 모습을 보였다.
뉴욕필하모닉에서 종신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주영은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가슴과 혼으로 연주하는 따스한 영혼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카네기홀 독주회에서 콘서트 리뷰지로부터 “천재적인 재능뿐 아니라 진정한 거장으로서의 테크닉과 음악적 감수성을 지닌 열정적인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동안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홀, 뮤직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도쿄 오페라시티콘서트 홀, 프라하 드보르자크홀 등 전세계 유명 홀에서 초청 연주회를 여는 등 400여회의 콘서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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