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조사 – 日 복음사, 전략적 자매 출판사 제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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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5.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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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책자, 소그룹 교재, 통신학과 과목 등 일본어 번역판 수출
양 기관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상호 신뢰에 근거하여 세천사의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출판 분야의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고, 제작에 있어서도 힘을 모아 조속한 세계선교 완수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조사는 각종 출판물의 번역권, 판매권을 복음사에게 허가를 받아 제작을 담당하고, 최대한 저렴하게 복음사에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평소임 재단이 지원을 맡는다.
시조사는 우선 일본 교단과의 인쇄 계약에 따라 엘렌 화잇 여사의 <정로의 계단> 3000부를 오는 11월까지 발행해 복음사에 납품한다. 편집은 일본, 인쇄는 한국에서 진행하며, 시조사는 일본에서의 운송비용, 통관세금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내년 대총회가 주도하는 일본 특별 전도회를 앞두고 테드 윌슨 대총회장의 저서 의 일본어 단행본도 시조사가 제작한다. 오는 11월까지 1500부 분량을 인쇄해 수출한다. 제작 가격은 일본에서의 견적과 같은 가격으로 한다.
이와 함께 전단지 형태의 ‘복음·건강’ 소책자 10만부도 발행한다. 기존 한국어 전도지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300만 엔 규모의 제작비용 중 한국과 일본선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평소임 재단이 200만 엔을 지원하고, 일본연합회가 100만 엔을 부담한다. 시조사는 2번으로 나눠 발송하며, 재고 관리를 맡는다.
양 기관의 협력발행 계획서에 따르면 아직 시기가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제작을 검토 중인 사업도 여럿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계획안은 소그룹용 교재 편찬이다. 김기곤 목사의 신약성경연구 소그룹 교재 12권을 일본 교회 전체가 활용하도록 보급하는 것이다. 각 1000세트(1세트 12권 구성) 분량이다. 평소임 재단에서 지원한 9500만원으로 시조사가 인쇄한다. 번역과 편집은 일본 측이 진행한다. 한국인이 쓴 성경연구교재가 외국어로 번역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성경통신학교(VOP)가 사용하는 다니엘서(1권)와 요한계시록연구(1권 / 2권) 등 통신과목의 현지 편찬도 논의 대상이다. 총 3권을 각각 3000부씩, 모두 9000권을 제작할 마음이다. 일본연합회가 번역 및 편집 작업을 마치면 시조사가 평소임 재단이 후원한 4000만원의 자금으로 인쇄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에서 출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건강 · 가정 · 교육 시리즈’의 발행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각 3000부를 제작한다. 발송은 한국에서 수차례에 걸쳐 나눠 실시하며, 재고관리는 시조사가 담당한다.
예언의 신 홈 라이브러리 <구속의 역사> 발행도 예정되어 있다. 5000~8000엔 사이에 판매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조사가 500부를 사전 제작해 납품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매체와 친숙한 신세대들을 겨냥해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을 일본어판 전자책으로 제작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시조사 권장부장 김종근 목사는 이번 협약과 관련 “양사는 사업진행을 위해 적절하게 협의하고 상호신뢰를 높일 것이다. 항상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며 상호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하고 “협약의 유효기간은 5년이지만, 이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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