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방송, IPTV 진입 의미와 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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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3.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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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접근성 및 대외확장 등 방송선교 강화 긍정적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재림교회는 미디어센터를 주축으로 관련 인프라와 기술을 구축했다.
하지만 올 1월 20일부로 위성방송 송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는 바로 이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 솔루션을 준비해 보급하려고 여러 방안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업자간 솔루션 구축 방식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작업은 여의치 않았다.
지난 2월까지 연장 방송을 했던 위성송출은 결국 KT와 협의를 통해 3월 1일부로 서비스를 최종 중단하게 되었다. 접근성의 제한과 많은 자금 투입 등 위성방송이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통한 방송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고민은 계속됐다.
그러던 중 Kt olleh TV의 IPTV CUG(Closed/Community User Group)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CUG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이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해 소통 및 홍보, 미디어 관련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임대하는 서비스. 이로써 Kt olleh TV 가입 가구에서는 언제든 836번 채널에서 재림교회 선교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재림교회 방송의 IPTV 진입은 한국 재림교회의 숙원이었던 방송선교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특히 텔레비전 채널을 통한 방송선교를 현실화하게 됐다. 위성에 비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PTV는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누구라도 큰 제약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시청자 접근성과 대외확장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그동안 진행해온 예배지원 역할 외에도 선교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다. 공식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방송선교의 외연이 훨씬 넓어졌다. 시청자에게 재림교회의 기별이나 정보를 전하는 홍보매체로서의 효과도 긍정요소 중 하나다.
안정성이 검증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한 고품질 서비스 및 손쉬운 가입(전국 100번)으로 선교방송을 한결 용이하게 시청하는 등 구축부터 운영까지 기존 시스템에 비해 훨씬 편리한 것도 큰 장점이다. 올해 안으로 1000만 가입자 돌파를 예상하는 Kt olleh TV는 IPTV 및 인터넷 가입자 1위 업체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IPTV 플랫폼을 활용한 고화질 영상의 라이브방송 송출 등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비용절감 효과도 가시적이다. Kt IPTV 플랫폼 임대로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어 위성방송보다 더 저렴한 예산으로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상주 목회자가 없는 평신도지도자교회나 목회자 부재에 따른 설교의 어려움을 큰 비용부담 없이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IPTV는 접속자 등 관리자의 시청률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 콘텐츠의 기획과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호프채널코리아가 IPTV 채널을 보유한 형태로 대총회의 호프채널 방송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디어센터는 이와 관련 “여전히 인력이나 재정, 제작 시스템에 어려움이 있지만, 개방형 CUG 채널은 한국 재림교회의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적의 방송선교 인프라다. 앞으로 SK, LG 등 다른 사업자로의 서비스 확대 방안도 적극 연구할 방침”이라며 성도들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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