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태지회 연례회의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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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1.0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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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장방안 집중 연구 ... 창립 10주년 기념식도
일산에 위치한 북아태지회 선교본부에서 오는 5일까지 계속되는 이 회의에서는 올 한 해 지회 내 각 연합회가 전개해 온 선교현황을 되짚고, 지회가 예정하고 있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하게 된다.
이재룡 북아태지회장과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을 비롯한 지회와 각 연합회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작된 이번 회의에는 여성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대총회 부회장에 선출된 엘라 시몬스 박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개회 첫 날에는 이재룡 지회장의 주재로 지회와 연합회 임원회가 열려 각 연합회별 중점추진 사업들을 검토했으며, 회장단 및 총무부장, 재무부장 회의가 별도로 진행됐다. 또 1000명선교사훈련원 이사회도 이어졌다.
연례회의 둘째 날은 지회의 부장들이 각 연합회의 임원들(회장, 총무부장, 재무부장)을 만나 내년 한 해 동안 계획된 사업들을 소개하고, 협력을 구하는 면담으로 하루를 보냈다.
1일에는 세계선교부(부장 권정행)가 주관한 전도자문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위원회에는 삼육대 신학과 김성익 교수와 대총회 부회장 엘라 시몬스 박사, AWR 라디오의 벤자민 숀 박사, 안식일학교 시간에 사용되는 계간선교잡지인 Mission의 편집자 샬롯 이쉬카니안 여사가 강사로 초청됐다.
주강사로 단에 오른 김성익 교수는 ‘소형교회가 어떻게 중형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교회들도 80% 이상이 교인수 15명에서 200명 미만의 소형교회이며, 200명 이상인 교회는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통계치를 인용하며, 어떻게 하면 교회의 출석률을 높일 수 있는가를 보고했다.
대총회 부회장 엘라 시몬스 박사는 ‘소망의 삶(A Life of Hope)’이라는 주제로 “복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가”를 강조하며 현대 교회가 처한 갖가지 현상을 진단하고 처방했다.
이 밖에 대총회 세계선교부의 선교지방소개 편집자인 샬롯 이쉬카니안 여사는 매 기마다 발행되는 장년, 청소년, 어린이 선교지방 소개(Mission Magazine)의 이야기를 수집하며 겪은 일화는 소개하고, 재림교회의 선교상황을 10년 전과 비교하며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가를 보여주었다.
또 재림교회에서 운영하는 세계적인 단파라디오방송국 AWR(Adventist World Radio)의 사장인 벤자민 숀 박사는 선교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공산권 지역이나 회교권 등 종교의 자유가 제한된 지역 속으로 단파라디오 방송을 통해 복음이 어떻게 증거되는가를 이야기했다.
전도위원회 순서를 주관한 지회 세계선교부장 권정행 목사는 “신자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들어오는 문은 좁은 반면, 나가는 문이 넓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권 목사는 “눈물을 흘리며 뿌린 씨앗의 결실을 잘 보존하는 방법과 양육과 훈련 그리고 교회 정착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교회 안에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통한 재생산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의 후 각 언어별로 분과모임을 갖고 출석교인수 배가 방안 등 선교발전을 위한 상호의견을 진지하게 교환했다.
한편, 1일 오후에는 북아태지회가 아태지회로부터 남아태지회와 분리되어 사업을 시작한 창립 10주년 기념예배가 열렸다. 지회 행정위원과 인근 지역교회 성도 등 15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에서 지회장 이재룡 목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속적 발전을 다짐했다.
개회 나흘째인 2일에는 연례회의 의회와 함께 특별선교지역을 위한 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내년 홍콩과 일본으로 파송되는 PMM 6기 개척선교사들을 위한 헌신예배가 진행된다.
폐회에 앞선 4일 저녁에는 세계선교부 주관으로 각 연합회의 교회개척선교 현황을 영상으로 보고하는 ‘글로벌미션 페스티벌’이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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