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림교회의 종교 자유 확대와 양심의 승리
2024년은 한국 재림교회에 종교 자유가 확대되고 양심의 자유가 강화된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올해 재림교인들이 오랫동안 추구해 온 종교적 신념과 사회적 권리가 대법원과 정부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는 성과를 이루며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특히 4월 4일, 임이진 집사가 안식일 일몰 후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학교 측의 거부로 법정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던 법적 갈등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아 내며 한국 사회에서 종교적 신념의 권리가 다시 한번 법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8월 14일에는 재림교인 대체 복무자들이 정식 복무 승인을 받으며, 병역 대신 평화적 사회 기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두 사건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던 수많은 재림교인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종교와 양심의 자유를 존중하는 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안식일과 신앙의 자유재림교회 신자들에게 안식일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남은 무리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신앙생활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날입니다.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금요일 해 질 때부터 토요일 해 질 때까지 재림교인은 세속적 활동을 중단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깊이 하며, 영적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이러한 신앙의 일환으로 인해, 안식일에는 시험이나 중요한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재림 신자들에게 필수적인 신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사회는 이러한 종교적 신념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았고, 이에 따른 차별적 대우와 갈등이 반복됐습니다.임이진 집사의 오랜 법적 투쟁 끝에 올 4월, 대법원은 그의 종교적 신념을 인정하며 안식일 준수를 이유로 면접을 거부한 것이 합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재림교회 신자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자신의 생활 방식을 지킬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보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판결이었습니다. 임이진 집사의 승소는 종교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한국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대체 복무 승인-비폭력 신념의 법적 인정또 올해 8월에는 재림교인들이 군복무 대신 대체 복무로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가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으며, 재림교회 신자들의 비폭력 신념을 존중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재림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비폭력적 삶을 추구하며 무기를 들지 않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국가에 기여하는 길을 찾고자 합니다. 따라서 군사적 의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복무를 선호하지만 오랜 기간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선택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많은 재림교인이 갈등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이번 대체 복무 승인으로 재림교회 신자들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면서도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대체 복무 제도로 재림교인들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공공 분야에서 평화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는 한국 사회에서 비폭력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법적으로 인정받으며 자신들의 신념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게 됐습니다.종교 자유와 포용적 사회로2024년은 재림교회 역사에서 종교의 자유에 중요한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두 사건은 한국 사회가 더욱 포용적이고 다양한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이번 법적 승리와 대체 복무 승인으로 단지 종교 자유를 보장받는 것을 넘어 사회적 의무와 신앙적 가치를 조화롭게 이루어 낼 수 있는 길이 재림교회 신자들에게 열렸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기반으로 한국 사회가 모든 신앙과 양심적 신념을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길 기대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신념을 존중받으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 -